지방대 상권 위기와 식당 휴무 현상
최근 대구 경북대학교 주변의 상권이 궤멸 위기에 처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평일에도 여러 식당들이 ‘휴무’ 팻말을 붙이고 있어 학생들의 발길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고령화와 청년들의 지방 탈출, 그리고 학령 인구 감소가 이 같은 위기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지방대 상권과 고립된 상점들 대구 경북대학교 앞의 식당들이 문을 닫는 현상은 이제 예사로운 일이 되었다. 치킨, 피자, 그리고 한식뷔페 등 다양한 음식점이 학생들의 기대와는 달리 평일에도 운영을 중단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현상은 지방대학 생태계의 심각한 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식당들이 운영을 꺼린 이유는 다양하다. 첫째로, 학생 수의 감소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청년층이 지방을 떠나 대도시로 유입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으며, 이는 지역 경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둘째로, 유지비와 운영비의 증가가 주를 이루는 환경에서 장사하기가 더 힘들어졌다. 예를 들어, 한식뷔페를 운영하는 상점은 8,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메뉴를 제공하고 있지만, 여전히 학생들이 찾지 않는 실정이다. 운영 중인 식당도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형세다. 이곳에서 학생들과 중장년층이 섞여 있는 모습을 보이지만, 사실상 고령화된 중장년층 고객만이 남아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상은 지방대학 주변 상권의 생태계가 붕괴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지방대학의 상업적 존재감이 남아있지 않다면 장기적으로 모든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고령화 가속화와 지방 탈출 고령화 문제는 지방대학 주변의 상권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청년층이 상실한 지역사회에서 중장년층만 남아 있는 장면은 지방의 경제 활력을 잃어버린 상징과도 같다. 이들 상점은 젊은 고객을 상대로 한 프로모션이나 이벤트를 진행하더라도, 한정된 고객층 때문에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실정이다. 또한, 지방 탈출 현상은 증가하는 학령인구의 감소와 연결되어 있다. 많은 청년들이 더 나은 교육 기회를 찾거나 취업을...